제가 살고 있는 아유타야에는 강새우 요리가 워낙 유명하죠~. 강새우요리를 하는 식당이 정말 많은데.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맛도 맛이지만 해 질 녘 가시면 황홀한 분위기에 미쳐버리는 그런 곳입니다.
태국여행을 하다 보면 태국 음식을 몇 번이나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생각해 보세요. 음식의 맛은 잊어도 식사할 때의 분위기는 오래오래 가는 거 같아요. 이곳은 태국친구의 소개로 가게 됐는데 구글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얻은 후 방문했습니다. 구글에서 서치 할 때는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잖아요. 이 식당은 선셋이 너무 이뻐서 기절각입니다.
아유타야 강새우구이. 그 외에도 뿌팟퐁커리 샐러드 튀김 볶음밥등 여러 가지 시켜봤습니다. 메인 요리는 역시나 강에서 잡은 구운 새우입니다. 신선하고 달콤함에 반하고 밀도에 반한다는 그 새우구이. 우리가 새우를 많이 시키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직원분들이 손수 손질을 해주십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먹기 좋고 이쁘게 누워있는 새우의 모습을 보세요.~ 먹음직스럽습니다. 우리 라엘이도 맛있게 먹습니다. 사이즈도 비교해 보세요. 엄청나쥬?
직원들의 손길로 빠르게 손질되고 있는 구운 강새우 들입니다.
때마침 배 위에서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냥 막 찍은 사진도 이렇게 근사하다니... 진짜 감동입니다. 식사 전 식당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과 식사할 때 순간순간 색이 변하면서 여러 가지 선셋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필터를 전혀 쓰지 않은 쌩 사진이 이렇게 이뻐도 되는 겁니까? 제가 이 식당을 한참 저녁시간에도 와봤는데요.. 역시나 선셋을 못 느끼면서 식사할 때는 그냥 새우식당일 뿐입니다. 반드시 저녁시간 전에 가셔야 해요.. 하늘과 땅 차이예요.
아유타야에서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차오프라야 강 옆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식사하세요. 물론 야외이기 때문에 모기 스프레이를 뿌려줘야만 하지만 이 낭만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아유타야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방문해야 할 유명 레스토랑으로 차오프라야 강의 자연경관과 풍미 가득한 맛있는 음식,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통리버 레스토랑. 꼭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