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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정보

태국에서 치과 방문 리뷰

by 용감한라엘맘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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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맘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치통으로 한쪽 얼굴이 팅팅 부어올랐고, 결국엔 태국에서 치과까지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그 방문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태국의 치과
제가 방문한 태국 아유타야의 치과입니다.

 

치통의 시작

 

라엘맘은 오징어같은 단단한 음식도 좋아하고 젤리를 워낙 즐겨 먹기 때문에 치아가 건강한 편이 아닙니다. 

 

태국에 살면서 느낀건 태국 어느 지역을 가도 치과가 엄청 많다는 것.  치과전문의를 그렇게 쉽게 주는가? 이런 의문도 생기던 와중..

 

엄청난 치통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한달 후에는 한국에 방문할 예정에 있었기 때문에 좀만 더 버티다가 한국치과에 가겠노라 생각한 저는 치통제로 하루하루 버텨보려고 했습니다. 

 

한쪽 얼굴이 부어오름
필러를 맞은듯한 한쪽 볼.ㅋㅋㅋ

 

그 러 나

"아파도 너무 아프다. 비행기 티켓 끊고 바로 한국가고 싶다. " 이런 생각이 절로 나고 급기야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구글에 우리 동네 치과를 세심하게 따져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알게 된 사실이 또 있었습니다. 대부분 치과 오픈시간이 오후 4시. 뭐지? 어떤 치과는 주말만 오픈. 헐. ㅋㅋㅋ 

 

아유타야 유어치과 모습
깔끔하고 편안해보이는 아유타야 유어 치과

 

태국 치과 드디어 가보다

제가 자주다니는 아유타야 시티파크에 새로 오픈한 치과가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영업 중.

 

기사아저씨 빨리 콜 해서 라엘이를 데리고 치과 방문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영어를 잘하시는 의사 선생님.  내 상황을 설명하고 x-ray를 찍었습니다. 원인은 신경. 예전에 신경치료한 부분이 잘못된 거였어요. 전체 금니로 크라운 한 어금니가 이렇게 또 고생을 시키는 거였죠.

 

문제는 이 의사 선생님은 전문의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전문의는 토요일에 오니 그날로 예약을 잡아주겠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야. 난 지금 죽을 만큼 아프단 말이야. 지금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해 "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 왈 " 지금 진통을 멈춰주겠다. 이약이 너에게 좋을 거야" 하는 겁니다. 그래 오케이. 먹어보겠어. 하지만 그래도 아프면 난 다른 병원에 가볼 거라고 얘기한뒤 주말예약을 잡고 집에 왔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우는 라엘
엄마가 사진찍으러 간 사이. 울음터진 라엘

 

살아남

하하하하 근데 세상에 이약을 딱 한알 먹었을 뿐인데 진통이 싹 사라지는 겁니다. 이거 뭔가 의심스러워 마약성 진통제가

아닐까 불안한 마음으로 검색해봤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 아무튼 띵띵부었던 한쪽얼굴은 서서히 본 라인을 찾았고 주말이 되기 전 전문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곧 내 나라에 방문할 계획이고 진통은 없어졌으니 예약된 건 취소해 주면 좋겠다 하고 그로부터 한 달 뒤 한국에 와서 깔끔하게 치료했습니다. ㅎㅎㅎ

 

진통제
진통을 확 잡아준 고마운 약.

 

라엘맘 생각

태국에서 치과치료는 별 두려움없이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진료는 비싸지 않지만 임플란트나 크라운 등은 한국보다 비싸니 참고하세요.

 

 

알고 보니 태국의 치과의술은 한국만큼일지는 잘 모르지만 꽤 뛰어난 편이라고 합니다. 현재 라엘맘은 한국에서 임플란트를 진행 중에 다시 태국에 들어왔고 나사에 뚜껑을 씌워둔 상태입니다. 한국 치과 선생님이 친절하게도 만약에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태국 의사 선생님과 연결하여 나의 상태를 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치통은 절대 참지 마시고 태국에 있는 중 치과 갈 일이 생기면 바로 치과를 방문하세요. (단, 영어를 어느 정도 하면 이해가 편하지만 의학용어는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라엘맘 한국 치과
라엘맘이 치료중인 한국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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